[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2주간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대만은 한국을 중저감염위험국가 목록에서 뺐다고 26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밝혔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관련 집회 활동을 중심으로 직장, 음식점, 보육원, 요양원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유행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그러면서 26일부터 한국을 '비지니스인사 단기 입국신청 자가격리 기간 단축 신청'의 중저감염위험국가에서 삭제한다고 했다.
한국의 지속적인 전염병을 감안하여 감염 위험이 낮은 '단기 입국 신청 단축 집 검역'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을 지닌 기업인이 대만을 단기 방문할 경우 단축되었던 자가검역 기간에 대한 단축 신청이 불가능해졌다.
쓰리랑카는 최근 4주간 코로나19 발생이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저위험국가에서 저위험국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저위험국가에 나우루, 동티모르, 모리셔스 등 3개국이 추가됐다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현재 저위험국가와 중저위험국가는 다음과 같다.
#저위험국가: 뉴질랜드, 마카오, 팔라우, 피지, 브루나이, 태국, 몽골, 부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나우루, 동 티모르, 모리셔스
#중저위험국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한편,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는 외국인이 에어비앤비 등 검역이 부적합한 장소에서 검역을 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반드시 방역호텔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