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혈액재단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혈액재단은 혈액이 부족하다며 헌혈해줄 것을 대만 국민들에게 호소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대만 혈액재단은 전날 보관 중인 혈액량이 안전 수준인 7일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베이와 타이난에서는 모든 종류의 혈액형이 부족하다고 했다.
신주와 가오슝의 경우는 오형 혈액이, 타이중에서는 오형과 에이비형 혈액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혈액 공급 부족의 이유로 최근 심혈관 질환과 위장 출혈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타이베이에서 수혈된 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천 팩이 늘어났다.
이는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술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10, 11월도 수혈된 혈액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재단은 혈액 공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에싱하먄서 대중에게 헌혈을 호소했다.
재단은 앞으로 며칠 안에 혈액 공급 상황이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에게 기부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