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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니티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8월 23일 홍콩에서 소형 배를 타고 대만으로 망명하다 중국 해안경비대에 체포된 홍콩 청년들이 중국 법원으로부터 판결을 받았다.
3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6-33세로 알려진 홍콩 청년 12명은 불법 월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10명이 선전시 옌톈구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나머지 미성년자 두 명은 재판을 받지 않고 홍콩으로 돌아와 비공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30일 오전 11시 홍콩 경찰에 인도됐다.
10명 중 8명에게 불법 월경죄로 징역 7개월형과 벌금 1만 위안이 선고됐다.
탕모 씨등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3년과 2만 위안, 2년과 1만5천 위안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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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하는 가족 [더이니티움] |
이들 가족들과 가족들이 고용한 변호사들은 거부됐으며, 당국 지정 변호사들만 비밀 재판에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흔한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10명이 대한 재판은 매우 비밀스러웠다. 피고인의 가족은 3일 전까지 재판 날짜를 알지 못했다. 참석 시간을 정할 수 없었다.
홍콩 언론들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서양 국가들의 외교관들도 재판에 참석하고자 했으나 입국이 거부됐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법치를 옹호하고 국제인권법의 기본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며 중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홍콩인 12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12월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홍콩의 용감한 민주지지자들에 대한 기소를 취소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내정간섭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