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 고등학생의 35%가 해외수학여행지로 대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9일 보도에서 리스빙(李世丙) 타이베이주오사카 사무처장(영사 급)이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리 처장은 "대만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일본학생들의 평판이 좋다"면서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를 인용해 "2018년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17만 명 중 6만 명이 대만을 선택했다"며 "35%를 차지한다"면서 "우리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처장은 평균 2개의 공립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떠나면 1개 학교가 대만을 선택한다고 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일본 수학여행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해외여행 기회가 있다.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학생들이 지도를 들고 목적지를 찾아 다니는 등 낯선 환경에서 체험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수학 여행은 학생들의 독립과 단체 생활을 함양하는 일본 교육과 문화의 일부로 인식된다.
리 처장은 일본 고등학생은 매 학년마다 강제적으로 수학여행에 참가해야 한다면서 이런 수학 여해은 1년 전에 계획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백 명의 학생이 이동하기에 교사는 사전 답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12월 일본 고등학생들이 총통부를 찾았을 때 우연히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학여행이 차후 이들이 커서 대만을 오게 만들고 싶게 한다며 관광 유치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