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내정부가 2020년 결혼 통계를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2020년 결혼 등록건수는 12만1702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보다 1만2822건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9년 결혼 등록건수는 11만6392건이다.
2020년 등록된 12만1702건의 결혼 중 동성커플의 결혼은 남성 674건 등 238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만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2019년(2939건)보다 약간 감소했다. 2019년 남성커플의 결혼은 928건이다.
아울러, 지난해 이혼 건수는 5 만1680 건으로 전년보다 2793건 줄었다. 동성 커플의 이혼은 371 건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내정부는 대만의 인구가 2020년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대만의 인구는 2356만1236명으로 전년보다 4만1855명(0.18%) 줄어들었다.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출산율 급감이 꼽혔다. 출산율은 전년보다 7.04% 감소해 16만524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