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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입국 12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된 대만 남성 접촉자 30명으로 늘어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유튜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25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발표하면서 1012번 확진자가 대만에 입경한지 122일 만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 입국에서 확진까지 가장 긴 사례로 남았다. 


26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기자회견에서 101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10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며 그중 17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10명이 검사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1012번 확진자의 가족 등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1012번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대만으로 돌아온 20대 대만 남성이다. 그는 다시 출국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줄곧 증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남성은 대만에서 학원 강사로 알려져 있었으며 큰 반을 맡아 가르친 적은 없고 일대일 과외를 했다고 좡런샹(莊人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출국을 위해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혈청,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는 곧 감염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대만내(본토) 감염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좡 대변인은 "사람마다 신체 반응이 다르다"며 "신체 변이성이 크기에 여전히 명확히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만일 그의 가족에게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접촉자들의 확진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접촉한 학생들을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와 장시간 접촉한 사람들이 확진되지 않을 경우 대만내 지역 감염이 존재한다고 보기가 비교적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날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12번 확진자의 감염은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 사례에 대해 두 가지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긴 잠복기를 거쳐 무증상 감염을 일으킨 경우고 다른 하나는 지역 사회 감염이 이미 이루어져 1012번 확진자가 접촉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다. 

대만 정부는 1012번 확진자 신체에 들어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간 잠복하다 조용히 무증상으로 감염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를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으나 939번 확진 사례를 예로 들었다. 939번 확진자는 대만 입경 후 8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보통 2주 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기간이 훨씬 지난 뒤에도 무증상으로 확진된 경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추척 시스템을 통해 접촉자를 판별한 뒤 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출국 여부 및 감염자를 역추적해 지역사회 감염 등의 여부를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것이 아니라면 대만내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처럼 그가 대만에 입경한 뒤부터 검사 전까지 접촉한 이들 중에 코로나 감염자로부터 옮았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만일 이럴 경우 대만내 지역 사회에 감염자가 꽤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대만내 확진 사례는 타오위안병원 군집 사례 이후 나오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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