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중국 군용기 20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방부는 26일 중국 군용기 20대가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넘은 중국 군용기는 윈(運)-8 대잠초계기 2대, 쿵징(空警)-500 조기경보기 1대, 훙(轟)-6K 전략폭격기 4대, 젠(殲)-16 전투기 10대, 젠-10 전투기 2대, 윈-8 전자전기 1대 등이다.
이는 국방부가 중국 군용기의 위협을 공개한 이래 가장 하루에 가장 많은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을 넘은 것이다.
지난해 9월 19일 하루 동안 중국 군용기 19대가 대만을 위협한 바 있다.
공군은 순찰 병력을 파견하여 대응했다. 또한 이들을 추방하기 위해 경고 방송으 ㄹ하는 한편 방공미사일로 감시를 늦추지 않았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넘은 군용기중 윈-8 대잠초계기와 훙-6K는 대만 남서쪽을 통과 후 대만 남동부 바스해협까지 비행한 뒤 돌아갔다.
미국은 중국과 고위급회담을 한 뒤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날 대만과 미국간 해양순찰 업무팀 설립 비망록이 체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일은 도발성 징후가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