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딩에 하나 남았던 KFC가 8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구글맵]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西門町)에 KFC가 36년간의 역사를 뒤로한 채 8월말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때문이다.
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시먼딩 일대에 KFC 청두(成都2) 2점이 문을 닫으며 시먼딩에는 단 하나만 있던 KFC가 8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이로서 시먼딩 상권에서 KFC를 볼 수 없게 됐다.
인터넷 토론사이트에는 많은 대만 네티즌들이 이곳에 추억이 있다며 상당히 아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1952년에 창립한 KFC는 1985년 대만에 입성했으며, 대만내 최초 KFC는 시먼 상권의 우창제(武昌街)에서 출발했다.
KFC는 36년 만에 시먼딩에서의 영업을 포기한 셈이다.
지난해 5월에 문을 닫은 청두2점은 2019년초 문을 열었다. 이로 KFC가 다시 공격적인 사업을 하는 듯 했으나 1년 반만에 문을 닫았다. 당시 많은 이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