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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칼럼] 대만 이색 원소절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2022가오슝 등회 [차오중닝 제공]


[대만인 차오중닝(曹仲寧)] 

대만에서는 길었던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원소절이 다음으로 올 것이다. 원소절은 중화권에서 음력 1월 15일 즈음에 즐기며, 한국의 정월대보름에 해당하는 명절이다. 

원소절은 빨간날(공휴일)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춘절만큼 큰 명절이었다. 전통적으로는 음력설이 원소절을 지내야 끝난다고 생각한다. 등불을 내걸고, 원소를 먹고, 수수께끼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널리 퍼진 원소절 풍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소절 행사는 대만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북부에는 천등, 남부에는 폭죽'이라는 것은 대만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원소절 행사다. 핑시(平溪) 천등축제, 옌수이(鹽水) 폭죽축제가 한국인들에게 알러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만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지역만의 독특한 원소절 행사가 있다. 지금은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대만 원소절 민속 활동을 살퍼보도록 하자.


원소절은 밤이 될수록 예쁘다!

원소절은 등불을 달아서 걸어두는 것이 제일 잘 알려진 행사라서 '등절'로 불리기도 한다. 원소절 전후 사이에 대만 곳곳에서는 연등회가 열린다. 소위 '랜턴페스벌'로도 불리는 대만 등불축제는 전국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연등회다. 처음에는 매년 타이베이 중정기념당(台北中正紀念堂)에서 열렸지만, 2003년부터는 각 지역에서 번갈아 가면서 개최한다. 2022년 대만 등불축제가 가오슝(高雄)에서 열렸다. 등불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등(主燈)’이다. 통상적으로 주등의 디자인은 12지지(地支) 중 당해 연도의 띠로 정해진다.

핑시 천등 축제 [차오중닝 제공]


대만 원소절 행사를 말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떠올리는 민속 활동은 바로 ‘핑시 천등’ 행사이다.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 '천등 날리기'는 청나라 시대에 민남 사람들이 대륙에서 대만으로 건너와 핑시 지역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전통이다. 신베이시 핑시구는 청나라 시기였던 1821~1850년 동안 개척민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청나라 시기에는 산간지역의 교통이 불편하고 정부의 관할도 미치지 못해 산적들이 노리는 목표 대상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지가 지나 수확이 끝나면 살림살이를 챙겨 산간지방으로 몸을 피했고, 장정들만을 마을에 남긴 후 천등을 날려 평안함을 알리도록 했다. 

오늘날 핑시 천등축제는 세계 유명 여행 채널 디스커버리(Discovery)에서 '세계 2대 야간 페스티벌'로 소개되었다. CNN은 이 축제를 '참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전 세계 52개 이벤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가이드 출판사인 Fodor’s가 꼽은 '평생 꼭 한번 가 봐야 할 세계 14대 페스티벌'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대만 부속섬 마쭈(馬祖)에는 원소절에 풍등을 다는 풍습이 있다. 옛날에 푸젠(福建) 창러(長樂), 롄장(連江)에서 온 마쭈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했는데, 겨울 날씨가 안 좋았을 때 귀향하지 못하면 풍등에 붙은 전지를 내걸었다. 풍등을 내거는 것은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평안함을 알리는 데다가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옌수이 폭죽 축제 [차오중닝 제공]


폭죽을 터뜨릴수록 더욱 왕성해진다!

대만에는 사람들이 폭죽을 왕성하게 터뜨릴수록 재물운이 왕성하고, 운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명절마다 폭죽을 터뜨린다. 

폭죽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바로 ‘옌수이 폭죽’이다. 이 폭죽축제는 역병을 해소하기 위해 옌수이 무묘(武廟)의 관성제군(關聖帝君) 신상이 탄 가마를 가지고 역병 발생 지역을 행차하던 민속 활동에서 유래했다. 

1885년 타이난(台南) 옌수이 지역에 역병이 끊이지 않자 주민들이 무묘 관성제군의 비호를 기원하기 시작했다. 정월 13일에서 15일에 행차하는 신의 가마를 맞이하기로 결의한 신도들은 행차가 예정된 노선을 따라 폭죽을 터뜨려 역병을 퍼트리는 역신을 쫓아내려 했다. 

초기에는 전통 폭죽을 터뜨려 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폭죽의 제작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2차 대전 후에는 로켓 폭죽의 일종인 ‘펑파오(蜂炮)’가 등장했고 옌수이 지역만의 독특한 형태의 축제가 탄생하게 됐다. 최근 이 축제는 해외 매체를 통해 ‘세계 3대 민속 축제 중 하나’,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10대 축제 중 하나’, ‘가장 아름다운 전 세계 10대 축제’ 등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


타이둥 폭죽 축제 台東炸寒單 [차오중닝 제공]

옌수이 폭죽뿐만 아니라, 대만 동부에는 대표적인 폭죽축제인 타이둥 한단야 폭죽축제(台東寒單爺祭典)가 있다. 

일제시대에 대만 각지의 한단야 폭죽제가 있다가 사라졌지만, 타이둥 한단야 폭죽축제는 그 맥락을 이어오며 대만 광복 이후 유일하게 남은 한단야 폭죽축제가 되었다. 

육신 한단야(肉身寒單爺)의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 폭죽을 던지는 의식은 불꽃과 빛이 사방에서 발사되는 매력적인 장면을 연출해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한단야는 상나라 시대의 무장인 조공명으로, 그는 죽은 뒤 천계에서 재물 창고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무재(武財)’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단야는 추위를 싫어해 그가 행차할 때는 백성들이 폭죽을 던져 추위를 막아주었다고 한다. 

1951년에는 폭죽 형태가 너무 자극적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경찰 당국이 한단야 폭죽제를 금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신도들의 노력 덕택에 타이둥 거리에서 다시 한단야 폭죽제를 열 수 있게 되었다. 타이둥 한단야 폭죽축제는 타이둥 지방의 특색을 담고 있는 중요 문화유산이다. 

타이베이에도 유사한 행사가 있다. 네이후(內湖) 전철역 근처에 있는 젠터우 복덕사(梘頭福德祠)가 원소절에 타이중 한단야 촉죽축제와 유사한 행사인 야농토지신(夜弄土地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저녁 6시경에 토지신에 감실을 내고 신도들이 가마 위에 올라탄 뒤 네이후 지역에서 퍼레이드를 한다. 사람들도 폭죽을 준비하여 신을 환영한다. 토지신에 계신 가마 행렬이 접근하기를 기다렸다가 폭죽에 불을 붙인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신 가마 옆으로 폭죽을 터뜨린 신도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두 손을 모아 일 년 동안 평안을 기원한다. 

서쯔(社子)도 이런 풍습을 보유하고 있다. 신을 터뜨리는 데다가 용도 터뜨린다. 먀오리 방용 축제(苗栗火旁龍祭)는 대만 전국에서 가장 독특한 용 폭죽 공연을 가진 축제로 거듭나게 되었다. 객가족의 조상들은 화인들의 길조인 ‘용’을 신격화하여 인간과 신 사이의 중개자로 여겼다. 초기 객가족은 이주로 인해 궁핍한 환경에서 분투하며 매년 연말 바쁜 농사일을 마친 후 음력 정월을 맞이하기 위해 ‘정룡(整龍, 객가어로 용의 행렬을 조직한다는 의미)’ 담당자를 정해 용주(龍主)를 맡게 하고, 음력 정월 전 농한기에 ‘호룡(糊龍, 용춤에 사용할 용을 만든다는 의미)’을 시작한다. 설 기간 동안 외부에 나가있던 가족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원소절 제사를 지낸 후 다시 외부로 일을 하러 갈 때 ‘영룡(迎龍)’ 의식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액막이와 순조로운 기후를 기원하며 일 년 농사의 풍성한 수확을 바란다. 방용 축제는 매년 관성제군을 모시고 있는 옥청궁(玉清宮)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타이베이 네이후 夜弄土地公 [차오중닝 제공]


소원을 하늘에서 들어 봅시다!

대부분의 행사는 평안을 기원하거나 악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펑후(澎湖), 마쭈(馬祖), 예류(野柳)의 원소절 행사가 다른 행사에 비해 상당히 다르다. 기원하는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독특한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펑후에는 춘절에 비해, 원소절 때 더욱 시끌벅적하다. 정월대보름 즈음 ‘걸귀(乞龜)’라고 하는 행사를 연다. 펑후에서 걸귀의 '귀'는 거북이로 거북이는 평안을 의미한다. '거북의 머리를 만지면 빌딩을 짓을 수 있고, 거북의 꼬리를 만지면 양식이 퐁성하고, 거북의 껍질을 만지면 사업이 안정되고, 거북의 발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지방 속담이 있다. 

펑후 걸귀 [차오중닝 제공]


초기에는 방편귀(肪片龜, 찹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바다 거북 모양으로 만든 것)를 준비했지만, 찹쌀가루는 오래 보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쌀, 국수, 동전 같은 다른 소재로 만든 거북이 나오고 있다. 행사 당일날 절은 거북을 준비하며, 반달 모양의 나뭇조각인 교(筊)를 던져 참배자가 거북을 가지고 집에서 제를 올려 평안을 빌어도 되는지 신의 뜻을 묻는다. 지난해 신에게 빌렸던 거북을 갚아 인연이 있는 사람을 가지게 되고 행운을 계속하게 된다. 참배자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갚은 거북은 해가 갈수록 크고 다채로워진다.

마쭈 베이망 문화제 馬祖擺暝文化祭 [차오중닝 제공]


마쭈 베이망 축제(馬祖擺暝祭典)는 펑후 걸귀축제와 같이 대만과 떨어진 부속섬의 독특한 원소절 행사다. 베이망(擺暝)은 푸저우 방언에서는 밤에 제물을 진열하며, 신을 모시는 의식을 뜻한다. 푸저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평안을 기원하고 악운과 역병을 내쫓기 위해서 음력 1월 11일부터 각 지역 각 섬의 신 퍼레이드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한다. 이런 풍습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의 절을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예류 신명장항(野柳神明淨港)은 바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원소절 행사다. 어민들이 보안궁(保安宮)에 계신 개장성왕(開漳聖王)에게 수확이 풍요롭고 평안하게 항해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1825년, 개장성왕과 건축 채료를 태웠던 배가 예류로 떠내려갔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을 그 신명을 위해 절을 짓었다. 청나라 말기에 푸젠성에서 출항한 배가 풍랑에 부딪혀 좌초해 침몰했다. 사고 사흘 전 개장성왕은 한 어민을 빙의해서 항구 밖에 진을 치고 제사를 지내라고 했다. 청결을 기원하다가 사흘 뒤 희생자의 시신은 항내로 표류하지 않았다. 그 후에 개장성왕은 원소절에 항구에 나가고 순시를 원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신명을 가지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주민들이 바다 속에 있는 도깨비를 몰아내고 풍조우순과 국태민안전을 빌었다.개장성왕에게 감사의 의미로 신명정항 의식을 거행하여 악을 물리치려 하였다. 남자신도가 개장성왕과 마조 등을 태우는 가마를 어깨에 메고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드는 것은 가장 특별한 점이다.


좋은 명절은 감사와 기쁨을 나눈다!

전세계 명절은 대개 한 해 동안 농작물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신에게 감사하며, 가족, 친구들이랑 같이 보낸다. 대만도 예외는 아니다. 원소절 같은 명절에는 감사와 기쁨을 공유하기 적합하다. 

원소절 즈음에 신주(新竹) 바오산(寶山)에는 타정오 문화축제(打中午文化季)를 열고, 윈린(雲林) 바오중(褒忠), 둥스(東勢) 지역에는 멜밥 먹기(吃飯擔)를 거행하다. 타정오(打中午)는 바오산 지역 주민의 정서가 응집되어 객주인의 환대, 나눔, 봉사 정신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객가 마음의 풍습이다. 청나라 시기에 객가 사람들이 바오산 지역에 터를 잡고, 원소절에 개척 지역 마을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거행하였다. 주민들이 정오 때 자발적으로 봉밥(奉食)을 메우고, 각양각색의 음식을 차리고, 남에게 복을 상징하는 밥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윈린 바오중, 둥스 지역에는 역병을 발생해 주민들이 마명산 진안궁(鎮安宮)에 계신 오년천세(五年千歲)의 비호를 기원했다. 주민들이 오년천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원소절에 음식을 차려 놓고 사람이 모여 즐기는 잔치가 벌어진다. 옛날 풍습으로는 요우판(油飯)을 멜대 양쪽에 놓고 어깨에 메고 마을로 가서 '멜밥 먹기(吃飯擔)'라고 불린다. 2018년 차이잉윈(蔡英文) 총통은 이 행사에 참석해 "마명산 오년천세 축제가 대만 사람의 단결과 즐기고 나누는 정신을 표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타이중 둥스 신딩반 문화제 [차오중닝 제공]


밥을 먹은 후에 디저트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타이중 둥스 신딩반 문화 축제(台中東勢新丁粄文化祭)에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粄)은 전통 객가 과자, 찹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거북 모양으로 만드는 빨간 쌀떡을 말한다. 신딩반은 객가인이 아들을 낳은 후에 만드는 반이다. 신딩반을 통해 조상에게 가족에 남자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타이중 둥스에는 신생아를 출산한 부인들이 원소절에 신딩반을 같이 만드고 주민들에게 나누는 풍습을 보유하고 있다. 부인들의 체면을 생각해서 더 크고, 더 맛있고, 더 정교한 반을 만드는 '더우반(鬪粄)'이라는 문화가 형성하게 되었다. 초기에 아들을 낳은 가장만 신딩반을 만들었지만, 남녀 평등의 시대 가운데서 신생아만 있으면 신딩반을 만든다. 홍색의 신딩반은 아들을 낳은 것을 뜻하고, 분홍색의 신딩반은 딸을 낳은 것을 뜻한다. 지금은 신딩반 문화 축제는 대표적인 객가 행사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 맛있는 음식과 아이를 키우는 기쁨을 나누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장화 彰化花壇白沙坑迎燈排 축제 [차오중닝 제공]


신을 감사하는 데다가 부모님도 감사해야 한다. 장화(彰化) 화탄(花壇)에는 독특한 바이사컹 덩파이 맞이하기(白沙坑迎燈排) 풍습을 간직해 온다. 전국 유일한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은 토지신을 모시는 문덕궁(文德宮)에서는 매년 원소절 때 등파이 퍼레이드 의식이 열린다. 덩파이(燈排)란 많은(홀수의) 양초로 빛나는 빛초롱으로 이루어져 다채로운 꽃, LED 라이트, 형광봉 등으로 꾸민 대형 등불이다. 1825년 도성에서 벼슬살이를 했던 한림학사 증웨전(曾維楨)이 원소절 때 도광황제(道光皇帝)와 같이 거리를 거닐고 등불을 구경할 때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 한다. 그는 "내가 도성에서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이런 성대한 풍경을 보지 못 하신다. 내가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가 효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웨전의 재능을 알아본 도광 황제는 그의 효심을 생각하고 달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바이사컹에서 도성 같은 성대한 등불축제를 열기로 했다. 화탄 바이사컹 등파이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데다가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갖고 있다. 


원소절은 휴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춘절에 비해 명절 분위기가 강하지는 않지만 지역마다 독특한 풍습과 전통 행사를 간직해 오고 있다. 각각 특색이 강한 이러한 축제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 소원은 물론 같이 즐겁게 보내자는 마음까지 듬뿍 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이러한 흥미있는 대만의 이색 원소절 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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