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 뉴스 캡쳐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4일 대만 행정원은 관계 부처 간 방역회의를 열고 기업인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대만을 입국하려는 이들의 방역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오후 대만인과 동등한 격리 조치로 사업가의 입국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14일 기자회견에서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이에 대해 "(외국인 입경은) 더 이상 거류증 소지자에 국한되지 않으며, 검역 방식은 대만인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지휘센터는 14일에서 10일로의 격리 기간 단축과 함께 외국 기업인의 입국 가능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때 외국 기업인과 대만인의 입국 격리 일수는 10일이다.
"방역 호텔에서 출입구 통로가 다르고,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마스크를 쓴 채 , 거리가 멀다면, 서로 몇 가지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천 부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 개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천 부장은 "일반 관광객의 경우 그렇게 빨리 금지가 해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주에 관광사업자와 협의가 진행되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전하는 생생한 소식 '대만은 지금'이 현재까지 파악한 외국인 비지니스 인사 관련 조건은 (1) 격리 기간 10일 + 자주 건강관리 기간 7일, (2)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 (3) 국가 위험도와 무관 등이다.
대만 한 관광업자는 "관광업이 죽은지 2년이 흘렀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상황은 대만 국경이 개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광업 종사자는 "관광업 종사자들이 굶어 죽게 생겨 직업을 바꿨다"며 "심지어 우버 이츠나 푸드 판다에서 배달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이들도 꽤 된다"고 했다.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폐업 또는 영업 정지를 신고한 여행사는 168개에 이르며, 관광업 종사자 2만여 명이 무급 휴가 또는 휴직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