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인터뷰 영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조만간 중국의 대만 침공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2일 폭스비지니스 마리아 바티로모와의 인터뷰에서 침략이 머지 않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미국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은 우리 지도자들이 무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당연히 그렇게 할 것"라며 "지금이 그들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암묵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이 상황에 대처한 방식에서 힌트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결정을 비난했다.
그는 시진핑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가 철수한 방식을 지켜봤다"며 아프가니스탄을 버려두고 미국 시민들을 거기에.남겨둔 걸 봤기에 이것이 곧 그(시진핑)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는 SWIFT 금융 메시징 시스템에서 일부 러시아 은행을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를 약속한 것은 중국이 이 섬(대만)에 대해 무력을 행사할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나치게 친하게 지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중국과 코로나19 문제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중국 탓으로 돌리면서 미중 관계가 최저점을 찍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줄곧 비판해 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를 고려 중이며,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