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사상 최다 단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81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중 8명이 중증 증세를 보였다. 1명은 위중하다.
아울러 격리 중인 코로나 경증/무증상 확진자 및 자가 격리된 접촉자는 응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보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스스로 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 이는 20일 즉시 발효됐다.
경증, 무증상자로 자택 치료 중인 이들,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인 자, 대만에 입경한 자 등 3개 그룹에 적용된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밝혔다.
이들은 검역 중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역 보건소에 전화하면 지정된 택시를 통해 병원에 가도록 안내를 받게 된다.
당국은 개인이 걸어서 병원에 갈 수도 있고 운전을 하거나 함께 사는 사람이 운전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응급 상황이 발생 시 보건소에 전화할 수도 있고, 개인이 직접119에 전화하여 구급차를 기다리거나 직접 병원으로 가도 된다.
이전에는 격리된 사람들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방역 당국의 처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