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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KFC의 'K디저트' 출시? 알고보니 마케팅용 '낚시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5일 대만 KFC가 'K디저트'를 선보였다. 이름하여 'K-디저트 탑 스위트 셀렉션'. 

한국을 상징하는 K팝, K푸드, K뷰티, K방역 등 K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자주 쓰여 마치 우리나라의 디저트가 대만에도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KFC측이 선보인 K디저트'는 우리나라와 전혀 관계가 없다. 엄선된 재료와 섬세하고 풍부한 겹겹의 맛으로 디저트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고 사측은 밝혔다. 바닐라 커스터드 소스를 듬뿍 넣은 타르트 쉘에 엄선된 미국산 100% 신선한 냉동 크랜베리를 얹고 벨기에 진주 설탕으로 만든 수플레로 덮었다고 홍보한다. 

재미있는 점은 적지 않안 네티즌이 이를 두고 쌍욕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들의 반응은 "미친", "진짜 욕하고 싶다", "지루하게 뻥튀긴 소식", "피자 어때?"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KFC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낚시질을 했기 때문었다. 

지난주 공식 팬페이지에는 통해 갑자기 에그타르트와 선을 긋겠다며 "에그타르트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네티즌들은 열열한 아쉬움을 댓글과 글로 드러내면서 KFC는 단숨에 무료 홍보 효과를 누렸다. KFC는 치킨, 햄버거뿐만 아니라 에그타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KFC 공지로 인해 일부 매장 직원은 주문이 쇄도하는 에그타르트로 인해 그만 두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에그타르트만 구웠다는 것이다. 

KFC는 에그타르트를 대체할 디저트를 내놓겠다며 "이번에는 정말 에그타르트가 아니다"라는 문구 하나를 내걸었다. 제대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25일 'K디저트'라는 표현을 필두로 대만의 178개 매장에서 내일부터 "베리 버터밀크 타르트"를 판매한다고 했다. 

KFC는 손으로 직접 만든 163겹의 포르투갈풍 타르트 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저트 분야에 합류한다며 'K-디저트 탑스위트'를 출시한다고 했다. 개발은 물론 재료부터 맛까지, 에그타르트와는 다른 새로운 디저트 타르트는 디저트 애호가를 겨냥한 신제품으로 혁신적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했다.

정말 KFC가 말한대로 에그타르트는 아니었다. 크랜베리타르트였다.

그리고, 에그타르트는 메뉴에서 없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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