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보건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설사 응급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만 국민들에게 바베큐를 먹을 때 식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촉구했다.
8일 질병관리서는 8월 28일~9월 3일 사이에 응급실에서 9만3271건의 설사 사례가 발생했다고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휘센터는 지난 4주 동안 집단 설사에 대해 보고만 21건을 받았다며 대부분은 음식 및 숙박 서비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서는 중추절을 맞아 가족, 친지와 함께 고기를 구워ㅠ먹거나 식사하는 대중이 많다며 신선하지 않은 재료나 저온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은 재료 등을 70도 이상에 도달할 때까지 익히지 않으면 감염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인 위장염 증상은 설사, 구토, 발열, 복통, 메스꺼움 등으로 1일에서 10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질병관리서는 식재료의 신선도를 항상 확인하고, 날것과 익힌 것을 나누어 준비해야 한다면서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화장실 사용 후, 식사 또는 음식을 준비하기 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