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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에 "대만문제에 모호한 태도 용납할 수 없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부쩍 친 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 중국이 대만문제에 모호함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대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최근 대만 문제에 대해 모호함을 없애려는 경향이 강하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중·일 수교 50주년 기념세미나 개막식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대만 등 중일 관계의 근본을 다루는 중대한 쟁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모호해서는 안되며, 흔들려서도, 후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대국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발전 방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현재 세계는 변화무쌍하기에 중일 관계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곧 후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역사적 경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와 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 총리와의 돈독했던 사이를 예로 들며 양국 관계에서 4개의 정치적 합의에 대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공정한 개방 무역 및 투자 환경 유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전례없는 친 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에 던진 유화적 경고로 해석된다. 

대만은 오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국장(國葬)에 3명의 고위 인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일본은 일부 국가의 방문에 대해 공개를 했지만 대만 측 인사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는 일본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8월 초 대만 방문으로 성난 중국을 의식한 행보로 버인다.

중국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누구를 보낼지 발표도 하지 않은 채 불만을 토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은 대만독립세력에 정치적 게임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며 "일본은 중일 협의 문서를 준수해야 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본으로 사안들을 엄격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일 수교는 곧 대만과 일본의 단교를 뜻한다. 단교 반세기 이래 대만과 일본 관계는 사상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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