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5일 대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13일 시행 예정인 국경 개방은 그대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대만내 신규확진자가 5민487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BA.5 변이 유행 이후 최고치이자 105일만에 5만 명 넘은 것으로 기록됐다.
왕비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당국은 정점 추정치를 4-6만 명으로 보고 있다. 높은 추정치인 6만 명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10월 중순 이후에나 정점기가 지날 것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0+7 제도 시행 및 국경 개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당국은 확진세에 따라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왕 지휘관은 "예정대로 0+7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 사례가 없고 해외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경 봉쇄 해제가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감염 확산을 피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대중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같은 날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만4739명을 기록했다. 전날 1만6423명보다 약 2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