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오는 7월부터 대만 호텔방에 무료로 제공되던 일회용품이 사라진다.
6일 환경보호국은 7월부터 호텔업으로 분류된 숙박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날 환경보호국은 '일회용 호텔용품의 사용 제한 대상 및 시행 방법' 초안을 발표했다. 두 단계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으로 다른 기타 숙박업으로 분류된 숙박업소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각 지자체 승인을 거친 뒤 시행되며, 난터우현에서 가장 먼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이 초안 출처는 관광호텔, 호텔, 홈스테이 등 호텔업과 캠핑장 등 기타 숙박업에 적용되는 '폐기물 처리법' 제21조에 근간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1단계는 1회용 위생용품을 객실 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필요시에만 제공이 가능하다.
2단계에서는 숙박업소가 일회용품을 판매한다. 일회용품 제공 유무에 따라 숙박비에 차등을 두거나 각종 일회용 숙박 용품에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행일은 지자체가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