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단상 |
대만 타이베이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당 합창단 무대 단상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타이베이 둥후 초등학교 강당에 설치된 이동식 합창단 단상이 무너져 내려 여학생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너진 합창단 단상 높이는 120cm였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단상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빋고 있으며 모두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조사 중이다.
사고 단상은 학교 측이 4-5년 전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후초등학교 슈진주 교장은 17일 타이베이시 음악 콩쿠르를 앞두고 연습 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4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사고 당시 교사의 지도하에 연습 중이었는데 무대를 올라가던 중 뒤쪽 단상의 균형이 맞지 않아 한쪽으로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찰과상만 입었을 뿐 출혈은 없었다고 교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