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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고령사회에 진입…한국과 비슷한 고령화 속도

영화 '집으로' [인터넷 캡처]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내정부는 대만이 65세 인구가 14.05%에 달했다며 공식적으로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은 인구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정의한다.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지난 3월 말 인구통계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인구 7명 당 한 명 꼴로 나타났다.

대만은 1993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5년만에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7%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자이(嘉義)현이 18.61%, 윈린(雲林)현 17.69%, 난터우(南投)현 16.7%, 타이베이시가 16.58%로 집계됐다.

내정부는 일본보다 낮지만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8년 뒤에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11년), 미국(14년), 프랑스(29년), 영국(51년)보다 짧아 고령화가 빨리 진행됨을 의미한다.

내정부는 그러면서 한국(8년)과 고령화 속도가 같고, 싱가폴(7년보다) 느리다고 덧붙였다.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비율이 높게 나타난 곳은 전남(21.4%)이었고 경북과 전북(18.8%), 경남(14.7%), 제주(14.1%)가 그 뒤를 이었다.

고령 인구의 노동 참여에 대한 욕구가 커짐에 따라 정년은 연장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인구와 젊은이의 일자리 문제가 충돌하지 않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령화에 대한 준비는 단순히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 교통, 안전 등 다방면에 걸쳐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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