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궁급 프리깃함에서 발사한 대만산 슝(雄)-3 미사일[대만 해군 자료사진]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해군과 공군이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이 전했다.
이번 훈련은 연례훈련으로 실탄 사격훈련도 포함됐다.
대만 해군의 키드급 구축함, 청궁(成功)급 프리깃함, 라파예트급 호위함 등과 공군 F-16 전투기가 이번 훈련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군은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연합보는 차이 총통이 삼군(三軍·육해공군) 통수권자로서 대만 북동부 쑤아오(蘇澳)의 해군기지에서 군함을 타고 훈련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0일까지 시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차이 총통의 시찰은 그의 일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11일부터 16일까지 훈련의 실탄 발사 훈련 시간이 한 시간에서 두 시간 반으로 늘었고, 훈련에 파견되는 군함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만 일부 언론은 차이 총통이 신경이 날카로워진 중국을 의식, 비밀리에 시찰하지 않았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대만 해순서(해경)는 지난 7일 대만이 실효지배 중인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 아바)에서 긴급의료 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차이 총통은 2년 전 이곳을 국제 인도주의 구조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