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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대만은 '카드'가 아니다"…주권강화 견지

[녠다이뉴스TV 캡처]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대만은 카드패가 아니라는 입장과 함께 주권 강화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대만 녠다이(年代)뉴스 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람이 대만을 다른 이의 '카드'로 보는데 우리(대만인)는 '카드'가 아니라 '카드 플레이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천300만 인구의 대만을 우습게 보지 말 것이며  대만의 경제와 국방은 상당한 힘이 있다"고 밝혔다.

[녠다이뉴스TV 캡처]
차이 총통은 "대만이 직면하고 있는 외부 상황이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국가안전팀에 엄혹한 시험이지만 기본을 유지하면서 변동하는 상황을 파악해 정세를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만의 국가규모와 국력으로 시대의 정세를 거스르기에는 불가능하다"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잠재적인 적을 막아내기 위해 국방을 강화해 주권 강화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한걸음 씩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있다며 국방력 강화는 정부의 결심에 달렸는데 (정부가) 자원을 투입하면 다른 국가에서도 협조하길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연구원은 2천 명의 기술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대만여행법'이 발효로 미국과 대만의 고위 인사의 상호방문이 허용되자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차이 총통은 대만군이 실시하는 모병제가 최소 3년으로 지속 가능하다며 현 징병제보다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징집제로 남자들이 군대를 갈 경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편, 대만 중국시보는 10일자 신문 1면에 이와 관련한 차이 총통의 말을 보도하면서 "트럼프는 우리(대만)의 카드다"라는 문구를 삽입, 허위보도를 해 대만 총통부는 심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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