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석의 후손, 제 2심 항소 포기?
대만 중화민국의 4대손 장여우칭(蔣友青)은 타이페이 미국학교를 협박한 혐의로 1심 공판에서 6개월의 징역형과 한화 약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장여우칭은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2심 공판을 갑자기 철회했다.
몰려 드는 기자에 놀란 장여우칭 / 사진: 東森新聞 |
장여우칭(Andrew Chiang)은 그의 페이스 북에 협박성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 사진: 東森新聞 직접 캡쳐, 편집 |
이로 인해 장여우칭은 1심에서 중화민국 형법 제 151조 恐嚇公眾罪 , 제 305조 危害安全罪를 적용 받았다. 하지만 그가 올린 영어로 올린 내용 중 일부는 가사 등에서 그대로 갖다 붙인 것으로 검찰 측은 조사 과정에서 그가 실질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만한 정황 등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가 표출한 것은 그의 마음 속에서 나온 독백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 측은 작년 12월 26일 장여우칭의 포스팅, 이메일 등에서 분명히 협박의 정황이 있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장여우칭이 판결에 불복하고 상소를 했지만, 이번에 제 2심을 스스로 취하한 것은 본인이 협박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가 되었다.
<참고> 장여우칭은 누구?
장여우칭은 1990년 캐나다 출생으로 미국에서 자랐다. 장개석의 증손자이자 장징궈의 손자이다. 그의 아버지 장샤오용은 정치를 포기하고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장여우칭은 그의 셋 째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