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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사회] 대만 고등교과서에 나온 '한국기원론'(韓國起源論)

작년 11월 1일자 대만 고등학교 1학년 사회과 교과서의 부교재(翰林출판)에는 '한국기원론(韓國起源論)'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한국기원론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세계 4대 문명보다 한국(고려) 문명이 최초라는 이론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한국기원론은 한자, 일본어, 도교를 비롯한 추석, 단오까지도 한국이 최초라고 주장한다며, 끊임없이 미디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해당 교재 표지 / 임육정 제공
한국기원론은 모든 문명, 문자, 문화 등이 한국으로부터 기인했다는 이론으로 한국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론이다. 이는 한국의 우월주의에서 온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 역사교과서에도 세뇌교육을 통해 한국 학생들을 세계에서 인식하는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한국기원론, 일본 미디어가 비판 / 임육정 제공
이 교과서에는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인용보도한 언론사 출처 역시 밝히고 있지 않다. 또한 한국에서의 역사교육은 마치 "한국 우월주의"에 근간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국으로 보여지고 있다.

해당 교재 뒷면 / 임육정(林育呈) 제공
이 사실을 제보한 임육정(林育呈, 고1) 학생은 "세계가 모두 한국에서 생겼다라는 말도 안되는 부실한 자료를 가지고 교과서를 만들어 정부로부터 인증을 쉽게 받았다는 사실에 (대만)정부의 능력에 강력한 의심을 품었다."라며 제보 동기를 밝혔다.

이 교재는 부교재로 사회수업 시간에 약 10여분 가량 소개하고 지나가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대 고대 문명 중 하나는 고려문명? / CTI YOUTUBE캡쳐
대만 언론에는 몇 년전부터 "공자는 한국사람이다"를 비롯하여 "왕건민(王建民, 대만 야구선수)은 한국사람이다", "예수도 한국 사람이다"라는 등의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대만 언론 역시 문제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교과서는 한술 더 떠 출처를 알 수 없는 확인 불가능한 글이 교육자료로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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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만은 지금 現在臺灣 on 2016년 1월 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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