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은 4일 교무위원회(僑務委員會)가 주관하는 해외 화어교재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마잉지우 총통은 대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체자(正體字)에 대해 언급했다.
마잉지우 총통은 2009년 교무위원회에서 제안한 <스정슈지엔>(識正書簡)의 개념에 대해 다시 역설하며, 대만은 중국이 사용하는 간체자에 함께 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정체자(번체자)를 몰라 화가 났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잉지우 총통은 정체자의 아름다움을 역설했다. 또한 미국에 위치한 중화 학교 학생들이 정체자가 훨씬 더 힘들다고는 말하지만 외운 후에는 쉽게 잊어버리기가 힘들다며 반박했다.
또한 마총통은 중화문화의 역사는 수천년 동안 쇄약하지 않았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한자의 전승과 사용'을 꼽았다. 특히, 그는 "정체자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 등 <육서>(六書)에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논리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체자는 정통 중화문화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중화문화의 대표적 자산은 정체자를 사용하는 화어(華語) / 僑務委員會 |
현재 간체자를 사용하는 인구수는 약 13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정체자(번체자)를 사용하는 인구수는 약 4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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