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국제공항 / [대만은 지금 이맹선(李孟璇) 기자] |
[대만은 지금 류정엽(柳大叔) 기자 = 타이베이] 해외여행중 어느 공항이 이용하기 가장 좋을까? 어느 공항이 가장 자기 좋을까?
여행사이트 '슬리핑 인 에어포트'(Sleeping in Airports)가 진행한 공항 만족에 관한 설문에서 대만 타오위안(桃園) 공항이 4위, 잠자기 좋은 공항 6위를 차지했다.
사이트는 타오위안 공항 각 게이트마다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고, 헬로키티부터 찻집까지 적어도 공항에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정도의 다양함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고 비누 없이 15분 무료 샤워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오위안 공항 측은 상위권에 오른 이유에 대해 "각 대기실에 휴식 공간을 비롯해 누울 수 있는 의자 등을 이용자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이어 공항 종합평가 및 잠자기 좋은 공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이트는 인천 국제공항이 문화센터, 영화관, 정원, 아이스링크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무료순환버스가 제공됨을 장점으로 들었다. 또한 여행객이 피곤할 땐 라운지 의자에 앉아 잠을 자다 무료 샤워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은 종합평가에서 3위, 잠자기 좋은 공항으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최악의 공항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 킹 압둘아지즈 공항, 남수단 주바 공항, 나이지리아 포트 하커트 공항이 각 1, 2, 3위로 꼽혔다.
이 설문은 작년 9월8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2만7천880명을 대상으로 편안함, 서비스, 시설 등 모두 6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