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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출연한 대만인…출신지 "중국 대만"으로 논란

[대만은 지금=나익성(羅翊宬)] 한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대만 연예인 지망생이 '중국 대만' 논란에 휩싸였다고 대만 언론 둥썬(東森)신문과 자유시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대만에서 온 참가 연습생 라이관린(賴冠霖) / 엠넷 캡처


올해 4월 엠넷에서 방송 예정인 '프로듀스101 시즌2'는 프로그램 사전 홍보를 위해 최근 각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영상을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 101'의 후속 시즌인 프로듀스101 시즌2는 보이그룹을 뽑을 목적으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중 대만에서 온 출연자 라이관린(賴冠霖·17)이 참가 연습생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가 폭발했다.

하지만 대만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그가 직접 썼다는 손편지였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손편지에는 "국민프로듀서님 아직 한국어 못하지만 이야기 할 수 있어 조금만 더 기대려 우리 빨리 만날 수 있어 나 너 사랑 중국 대만 온 라이관린"이라고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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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이 썼다는 손편지 / 트위터
라이관린은 대만 앞에 '중국'을 표기했뿐더러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당당하게 밝히지 못한 것에 대만인들의 불만을 샀다.

네티즌들은 "2016년 1월 16일 벌어진 쯔위 사건을 피하기 위한 것", "중국 진출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 "어린 나이 때부터 정치가 뭔지 철두철미하게 알고 있다", "중국으로 꺼져라" 등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어가 어느 정도 수준급에 오른 대만 네티즌들은 라이관린이 자기 소개를 한 영상을 봐도 존댓말을 하고 있는데 왜 편지에서는 유독 존댓말을 전혀 쓰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외국인에게 존댓말은 너무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체언 뒤에 붙어서 말에 문법 의미를 더해주는 조사 '은/는, 이/가, 을/를' 따위를 전부 생략한 채 글을 쓰는 것은 한국어를 막 시작한 외국인에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만내 한국어 학습자들의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이 손편지는 라이관린이 직접 쓴 편지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의 외압 또는 그의 옆에 중국인 통역, 알바생이 시키는 대로 받아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라이관린 / 엠넷 캡처
이와 관련해 라이관린은 아직까지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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