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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의 딸을 데리고 대만의 미를 보여주려는 부모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4살짜리 딸에게 대만 일주를 시켜주는 대만인 부모가 화제가 됐다.




딸 첸위(芊羽)의 아버지가 딸을 태우고 자전거 일주 하는 모습[페이스북 芊芊小羽 캡처]

2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비케톤 고글라이신혈증(NKH)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 첸위(芊羽)를 데리고 대만을 여행하고 있다.

첸위는 춘절 전 병세가 악화돼 뇌가 심하게 위축되면서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의 부모는 딸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했다. 그들은 딸이 아직 기력이 있을 때 자전거를 이용해 아름다운 대만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지난달 31일 보호 장비를 갖춘 뒤 첸위를 데리고 여행 길에 올랐다. 어머니는 자전거 뒤에서 차로 운전하면서 딸과의 마지막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딸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전해졌고, 그들을 본 대만인들은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은 이들의 대만 일주를 더욱 따뜻한 여행으로 만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아이가 병의 저항력이 약해 햇볕에 노출되거나 바람을 쐬는 것에 우려를 표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침대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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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인사] 재대만한국상공회의소 강병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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