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예상 이동 경로[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생성된 22호 태풍 '망쿳'이 대만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대만 당국은 바짝 긴장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망콧이 15일 대만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영향권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은 9일 저녁 8시 '중급' 태풍으로 격상됐다. 10일 오후 망쿳은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50m/s에 달한다.
우더룽(吳德榮) 기상전문가는 "15일부터 약 3일간 대만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북동부에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으로 대만 전역에 국지성 비가 오다 잠깐의 더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11일 열대성저기압이 바스해협을 통과하면서 북동부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11일에는 대만 최남단 헝춘(恆春) 반도, 타이둥(台東), 화롄(花蓮) 일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12~13일에는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며 14일에는 강한 자외선과 함께 36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오후 2시경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은 중앙기상국을 방문해 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중앙기상국은 "가장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전면적으로" 예보하겠다고 밝혔다.
10일 행정원장에게 보고된 중앙기상국 태풍 이동 경향 보고PPT [중앙기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