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내 청소년 마약범죄가 9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내정부가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1~8월간 청소년 마약 사범이 5천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846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마약사범 중 12%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9년만에 낮아졌다.
정부 차원에서 학교와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관련 마약 남용 방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온 결과로 풀이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집중 마약 단속을 벌여 오고 있다.
올해 8월까지 3만9천 건 이상의 마약 사건에서 4만2천명 이상의 마약 사범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412건, 60명 줄어들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만 당국이 압수한 마약은 16톤 이상으로지난해보다 9천톤 이상 증가했다.
그간 대만 경찰은 마약을 뿌리뽑는다는 차원에서 불법제조자를 색출하는 데 집중했다.
한편, 한국 법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119명이며, 전국 마약 사범 수는 1만4천1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