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총회 참석이 무산됐다.
19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국제기구 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대만이 옵저버(관찰자) 신분으로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고자 했으나 거절 당했다.
87번째를 맞이하는 인터폴 총회는 다음달 18~2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대만은 9월 관찰자 신분으로 인터폴 총회 참석을 신청했다.
대만 외교부는 인터폴 측에서 대만 측에 신청을 거절한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19일 "인신매매, 마약밀매, 테러를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만이 총회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라이 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인터폴의 결정은 중국의 압력이 주원인"이라며 대만 국민들이 중국의 '진면목'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터폴에 국제범죄 예방에 허점이 없도록 대만을 실용적인 방향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2016년 대만의 인터폴 참여를 촉구하는 글[대만 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