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락그룹 '산링' [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유명 락밴드 '산링'(閃靈, ChthoniC)이 홍콩 입국이 거절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산링은 홍콩 유명 가수 하운시(何韻詩)의 콘서트 '워먼정짜이'(我們正在)에 초대돼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운시는 홍콩의 민주를 주장하며 중국에 저항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산링의 리드보컬인 린창쭤(林昶佐, Freddy Lim)는 대만 독립 계열의 시대역량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이다.
이날 하운시는 성명을 통해 홍콩 당국에 이와 관련 워킹비자를 신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월 하운시는 싼링의 신곡(烏牛欄大護法, Millennia's Faith Undone)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