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홍콩대학교 대만학생회의 홍보 부스에 있던 대만국기가 내려지고 중국 오성기로 바뀐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과기대학교(香港科技大學)의 대만학생회가 학교 내에 설치한 홍보 부스에 있던 대만 국기가 22일 밤에 떨어지고 중국 오성기로 바뀐 사건이 발생했다.[홍콩과기대 대만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
24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홍콩과기대학교(香港科技大學)의 대만학생회가 학교 내에 설치한 홍보 부스에 있던 대만 국기가 22일 밤에 누군가에 의해 떨어지고 중국오성기로 바뀌었다.
홍콩과기대 대만학생회는 22일 SNS를 통해 홍보 부스가 망가졌음을 알리고 학교와 학생회에 이에 대한 엄중한 처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를 통보받고, 바로 조사에 들어갔으며 절차에 따라 엄격히 처리할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의견을 밝힐 때 이성적이고 포용적 태도와 함께 타인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홍콩과기대 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엄중히 비난하면서 절대로 앉아서 민주와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홍콩 네티즌들은 "대만 힘내라. 압력을 받을수록 더 용기를 내서 싸워라", "다시 훼손되면 '대만독립'을 붙여라", "국기는 함부로 침범당할 수 없다", "홍콩은 대만 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