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아 시체의 DNA가 용의자인 싱가포르 커플이 사용한 호텔방 욕실에 있던 혈흔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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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화면[인터넷 캡처] |
대만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신베이시(新北市) 경찰은 4일 오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유아의 DNA가 용의자인 싱가포르 커플 정(王,23,남) 씨와 궈(郭,24,여) 씨가 묵었던 호텔방 욕실의 혈흔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검은 비닐봉투 안에 있던 여아의 시체는 2월 26일 오전에 한 쓰레기 처리 직원에 의해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해 26일 새벽 시먼딩(西門町)에서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닐을 버리는 정 씨의 모습을 찾아내 그의 행적을 조사했다.
싱가포르에서 대만으로 놀러 온 여행객이었던 그는 비닐봉투를 버린 후 여자 친구 궈 씨와 함께 대만을 떠났다. 호텔 직원은 궈 씨가 투숙하러 왔을 때는 임신한 것처럼 보였지만 돌아갈 때는 그렇지 않았고 수척해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들이 머문 호텔 욕실에서 혈흔 흔적을 찾아냈고 죽은 여아의 DNA와 대조해 4일 일치한 것을 밝혀냈다.
또한, 5일 죽은 여아의 시체를 해부한다. 태어나기 전에 사망했는지 태어난 후에 사망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태어난 후 사망한다면 살인죄가 적용된다.
경찰은 용의자 커플이 결백하다면 대만에 와서 DNA 검사를 받고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이를 피하고 있어 싱가포르 경찰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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