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신베이시(新北市)는 오는 9월부터 편의점, 커피숍 주변 등 공공장소 2천600곳에 대해 전면 흡연 금지를 시행한다고 대만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 정책은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등 4대 편의점, 스타벅스, 85도C, 루이사커피 등 8곳 2천600개 점포 주변에서 시행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지난 2016년 신베이시는 학교 주변 및 보행로를 흡연금지구역으로 지정한 데에 이어 이듬해 버스정류장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또한 작년에는 병원 구역에서 흡연을 금지시켰으며 이를 위반한 사람은 최대 1만 대만달러(40만 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천룬추(陳潤秋) 신베이시 위생국장은 "한 명이 흡연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2, 3차 간접 흡연을 하게 된다"며 정책 시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베이시 조사 결과, 실외공공장소 간접흡연율은 2년전 57.3%, 지난해 53.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편의점 및 커피숍 야외에 설치된 의자 및 테이블은 많은 사람들에게 흡연장소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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