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이 1.71%로 나타났다. 4월말 발표한 추산치에서 0.01% 줄었다.
대만 주계총처(통계청)는 이러한 수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2.19%로 수정했다. 세 번째 수정이다.
올해 민간소비의 실질 성장률 예측치도 2.02%로 수정됐다.
이는 민간소비가 기대만큼 높지 않으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민간소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주쩌민(朱澤民) 주계총처장은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확대하는 등 대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이 최근 미과세된 3천250억 달러어치의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과 화웨이 사태에 대한 부분은 포함된 결과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주 처장은 그러면서도 대만은 올해 경제성장을 최소 2%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미중간 무역 갈등의 격화와 화웨이 사태의 영향이 대만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했다.
주 처장은 "대만의 내수 지원과 올해 대만 업체들이 회귀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이 2%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