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총통 선거가 8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 빈과일보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지지도가 국민당 한궈위(韓國瑜) 가오슝시장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대만 빈과일보가 전날 발표한 총통후보 지지도 설문에서 차잉원 총통이 41.5%, 한궈위 시장이 25.1%로 집계됐다.
대만 TVBS설문조사센터가 10월 초 발표한 설문에서도 차이 총통이 우세했다. 차이 총통이 50%, 한 시장이 38%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합보가 9월말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의 지지도는 각각 45%, 33%로 나타났다.
그는 TV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론 조사는 차가운 숫자일뿐이며 민심은 뜨거운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차이 총통과의 격차는 근소하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16일부터 가오슝시장직을 휴직한다. 총통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