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기사와 무관) [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9월 한달 간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68% 감소했다고 대만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가 17일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중국이 자국민의 대만 자유여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데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대만판공실 중국인의 대만 여행이 줄은 것은 민진당 당국이 대만 독립 활동을 끊임없이 고조(鼓譟)하며 대륙에 적대감을 고조시키면서 양안 교류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추추이정(邱垂正)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대만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중국 관광객이 줄은 것은 정치적 요인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추 대변인은 대만 이민서 출입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 9월 대만 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4만4천 명 중 2만 명이 단체여행객이었다며 개인여행객 2만4천 명은 중국 정부가 개인관광을 제한 하기 전에 방문 허가를 받은 방문객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체여행객과 개인여행객이 전년대비 각각 59%, 73% 급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