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를 발표하는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로써 대만은 모두 44명의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43번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3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었다.
44번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필리핀을 다녀온 이력이 있었다.
43번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다. 2월 24일과 25일 39번 확진자와 함께 꽃꽂이반에서 마주 앉아 수업을 받았다.
그는 3월 3일 발열과 함께 인후통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고 바로 격리됐다. 4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와 함께 사는 가족에게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가족에 대한 검사도 마친 상태다.
44번 확진자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친구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3월 2일 그는 필리핀에서 복부팽만감과 설사 등의 증상이 생겼다.
그는 3일 대만에 돌아온 후 계속 갈증과 지침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다음날까지 병원에 있었다.
병원은 그가 해외여행 이력이 있다는 걸 알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날 감염 확진 판정을 내렸다.
그와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다.
보건 당국은 대만 외구의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며 접촉자의 여행일정을 추가로 조사해 그가 탑승한 비행기의 승객, 함께 사는 사람 및 그와 접촉한 의료진들의 건강 상황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