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타이둥국제열기구축제 [타이둥현정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동부 타이둥(臺東)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제 열기구 축제(台灣國際熱氣球嘉年華)가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됐다.
타이둥시는 올해 국제 열기구 축제를 6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7월 11일부터 8월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축복, 감은'(祈福、感恩)이다. 이 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성대하게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작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이 행사에 초대된 외국 열기구 팀은 대만에 입국하여 14일간 자가검역을 실시한 뒤에야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청된 외국인들이 귀국을 할 경우 항공편 여부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타이둥현정부는 축제를 연기를 발표하면서도 전염병 상황을 지켜본 뒤 다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위밍쉰(余明勳) 타이둥현정부 교통관광발전처장은 만약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야외활동을 통제할 경우 중앙정부의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면서 연기된 이번 축제에 대해 전염병 상황을 본 뒤 6월 초에 결정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