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밤 청피너점 둔난점 앞 [청핀서점]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999년 '잠들지 않는 서점'으로 청핀(誠品)서점 둔난(敦南)점이 5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5월 한 달에 걸쳐 이를 기념하고자 활동을 열어온 청핀서점 둔난점((둔난청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만 언론들은 영업 마지막 날인 5월 31일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했다.
마지막날 전날인 금요일부터 수만 인파가 몰려 저마다의 추억을 회상하며 마지막의 추억을 남겼다.
심야에도 인파는 계속 몰려 줄이 약 200여 미터에 달했다.
우민제(吳旻潔) 청핀회장은 밤 11시 반경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 감사에 인사와 함께 현장에 몰린 사람들과 함께 "청핀둔난, 완안(晚安"을 외쳤다.
한 시민은 "과거 술집이나 노래방이 유행하지 않았을 때 이곳은 늦은 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며 "데이트를 이곳에서 하면서 인문학적 분위기를 즐겼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청핀서점은 청핀 신이점(信義店)에서 24시간 영업을 계속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