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거류증(ARC) 소지한 외국인 입국에 대한 절차가 다시 간소화됐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거류증(ARC) 소지자가 대만 입국을 위해 비행기 탑승 3일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없애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4일부터 실시된다.
전염병지휘센터는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또 홍콩, 마카오 사람들이 대만이 허가한 거류 허가를 가지고 있다면 대만 국적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대만 외교부는 외국인 국적 소지자에 대한 대만 방문 절차를 간소화 한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만인, 외국인 학생, 이주 노동자, 중국국적 배우자가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제출 대상에서 제외된 채 14일간 자가격리 조건만을 내세워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자국에서 받는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었고, 비영어권 국가 거주자의 경우 검사결과를 영문으로 제출함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민서 통계에 따르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대만 ARC 소지자는 1만9천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