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좡런샹 대변인[유튜브]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국가 12개국에서 대만으로 오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테스트 도입 계획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대만 일부 언론은 오는 9월 12개 고위험 국가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좡런샹(莊人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20일 필리핀 모델을 예로들며 필리핀에 대한 정책이 한 달 뒤에 검토되며 결과에 따라 정책이 정해질 것이라며 기존 보도를 부인했다. 고위험으로 분류된 12개국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며 필리핀도 현재 방침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필리핀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테스트 대상이다. 이들 대부분은 일 때문에 출국했다 돌아온 대만인들이다. 앞서 지난 18일 지휘센터는 12일 필리핀에서 돌아온 60대 남성이 확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좡 대변인은 필리핀에서 돌아온 확진자 중 2명만 무증상이었다며 한 명은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검사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국, 호주,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저위험 국가들에서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만 언론들은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졌으며 전광훈 목사 및 부인, 비서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