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후 천즈한의 모습 |
[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인터넷 스타이자 논객으로 알려진 천즈한(陳之漢, 41)이 28일 새벽 총에 맞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로 일명 '관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천즈한은 이날 오전 2시 23분 신베이시 린커우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 밖에서 우측 팔과 우측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한 남성이 그를 겨냥해 총 3발을 쐈고, 그 중 2발이 명중했다.
그는 총에 맞은 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그는 바로 린커우 창겅병원으로 후송됐다. 28일 오전까지 수술 중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사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범행 후 경찰서로 향해 자수했다. 류(劉, 23)모 씨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류씨가 천씨를 향해 총을 겨눈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했고, 류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류씨는 천씨와 개인적인 논쟁으로 인해 분을 참지 못하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