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순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인 남성 리(李)모 씨(45)가 지난 9일 대만 부속섬 진먼(金門)에서 밀입국하려다 체포됐다.
1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기 위해 진먼까지 7시간 동안 수영을 하며 건너왔다고 주장했다.
해순서(해경)는 진먼 부근 해상에 수상한 물체가 둥둥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건져 올렸다.
이 남성은 이날 새벽 3시 샤먼을 떠나 대만을 향했다. 7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조사에서 이 남성은 중국의 정치 환경을 견딜 수 없어서 중국을 빠져나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해순서는 먼저 그를 2주간 격리시키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다.
해순서는 코로나19 발발 후 진먼에서 일어난 최초의 불법 이민 사건이라면서 전염병 기간 동안 불법 이민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