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휠러 미 환경보호청장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미국 고위 인사가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앤드류 휠러 미국 환경보호청장이 12월 초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미국 고위 인사의 세 번째 대만 방문이다.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과 키스 클라크 국무부 차관이 지난 8월과 9월 대만을 차례로 방문했다.
신문은 앤드류 휠러 환경보호청장이 12월 5일 대만을 방문, 3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했다.
해양 쓰레기, 대기오염, 어린이 건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만에 초대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쑤메이친(蕭美琴) 주미국대만대표도 휠러 청장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휠러 청장의 이번 대만 방문은 지난해 12월 초청해 올해 초에 방문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연기된 것이다.
소식통은 미국과 대만 간의 고위급 교류는 미국 전역에서 합의된 것으로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대만을 방문하여 2018년 미국에서 통과된 '대만여행법'에 부합하는 양측 간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미국과 대만은 환경 보호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양측은 해양 쓰레기 및 대기오염과 같은 문제에 대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대만과 미국간 관계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환경보호청장은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라 환경보호 문제에 대해 국제적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낙관한다. 양국 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버락 오바마 집정 시절 지나 맥카티 환경청장이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