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장화현 경찰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장화현(彰化縣)의 한 도로에서 삼바사슴 한 마리가 달리던 오토바이 세 대에 잇달아 치여 현장에서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중국시보,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화현 74번 갑 도로 4.5킬로미터 지점에서 이러한 사고가 났다.
경찰은 삼바사슴이 갑자기 도로 위로 뛰어 들었고 고속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이를 피할 겨를도 없이 들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장모 씨(44), 황모 씨(40, 여)의 오토바이 두 대가 전면부가 파손됐다.
마지막으로 사슴을 들이 받은 왕모 씨(22)는 사슴을 들이 받은 후 날아갔다. 이 사고로 그는 손과 다리를 다쳐 병원에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사고를 당한 노루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산지인 이 지역에 삼바사슴 출몰이 종종 있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화현은 사육장에서 살던 삼바사슴들이 921대지진으로 이 지역에 유입되었고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