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전창 행정원장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총리)는 11일 대만 남부 핑둥현(屏東縣)에 고속철도 노선이 확장됨에 따라 이와 함께 핑둥과학단지(과학원구, 屏東科學園區) 건설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1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쑤전창 행정원장은 전날 대만 핑둥고속철도특정구(屏東高鐵特定區)를 시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만 남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쑤 전창은 설명했다.
쑤 원장은 고속철도 라인은 가오슝에서 핑둥까지 확장될 계획이며 고속철도역 부근으로 273헥타르의 특별구역이 대만 남부 기술 개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핑둥에 설립될 과학기술단지는 농업, 보건,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쑤 원장은 오는 4월에 확장되는 고속철도 라인의 일부에 대한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남부 종점역은 가오슝 쭤잉역에서 핑둥 류콰이춰(六塊厝)역으로 대체된다.
이렇게 될 경우 타이베이와 핑둥간 이동 소요시간은 10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중(吳政忠) 과기부장(장관)은 확장된 고속철도가 2029년께 운행이 시작되면서 과학기술단지는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만 남부 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2019년 12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대만 남부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 산업, 관광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대만 남부도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