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이 공개한 납치범 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필리핀에서 납치된 대만 남성이 새해 전날 현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2일 대만 중앙통신, 연합보 등이 전했다.
필리핀 현지 경찰은 지난 12월 30일 주필리핀 대만 경제문화처(26세)로부터 천씨가 마닐라 인근 파라냐케시에서 납치됐다는 정보를 받았다.
그는 부채 관련 문제로 납치된 것으로 잔해졌다.
납치된 후 천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와 연락할 수 있었다. 천 씨는 납치범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납치범들은 두 명의 중국 국적자로 확인되었으며 몸값으로 가족에게 900만 페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보기 흉할 정도로 납치범들에 의해 심한 구타를 당했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필리핀 경찰 측은 천씨의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필리핀 거주 대만인 33명이 대출, 채무, 사채 등의 문제로 납치 또는 구금되어 주필리핀 대만대표처로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