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방문한 타이난시장[타이난시정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8일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 있는 YMCA수영장에서 어린이 14명 등 2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소방당국은 갑자기 수엉장에서 많은 이들이 몸이 좋지 않거나 구토 증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차을 보냈다.
일산화탄소 측정 결과, 수영장 독성 가스 수준은 499ppm이 나왔다. 평균 수준은 0.5-5ppm이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22명은 타이난에 있는 5개 병원에 나누어 후송되었다. 다행히 이들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원인에 대해 수영장내 설치된 온수기에서 연료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일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발생했고, 통풍 스위치가 꺼져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사고 발생 당시 학생, 학부모, 교사가 건물에서 대피했다 전했다.
YMCA는 문제의 기기를 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을 방문한 황웨이저(黃偉哲) 타이난시장은 도시의 모든 사업체에게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법이 따르면 실내 일산화탄소 수준은 8시간 동안 평균 9ppm이다.
이 기준을 유지하지 못한 시설 소유주 나 관리자는 일정 기간 내에 개선을하라는 명령을 받게되며 이 기간이 지나도 기준 미달인 경우 최대 25만 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