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항공]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코로나19 지역감염사례가 발생했다.
27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지역사례 감염이 대만 중화항공 감염건과 관련있다고 발표했다.
대만 지역감염사례는 지난 4월 20일 호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인도네시아인)의 아내다. 1111번 확진자다.
그는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21일 검역소에 들어갔다.
확진 여성은 격리 첫날과 둘째날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시작됐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대만에서 두달 반 만에 지역감염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오늘 확진된 여성의 아들이자 호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의 아들(1090번)이었다.
27일까지 중화항공 관련 사례가 11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하나는 호주에서 확진 받아 대만 감염사례에 포함되지 않았다.
1078, 1079번 확진자는 미국에 갔다가 4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화물기에 탑승했다. 호주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090번(아들), 1091번(인도네시아국적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가 23일 감염됐다고 발표됐다. 다음날 24일 1092번(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이 감염되었고, 25일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1100, 1101번 확진자가 나왔으며, 26일 1102, 1105번 확진자가 나왔다.
1090번과 1111번은 지역감염사례로 분류되었고 나머지 8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분류됐다.
아울러, 27일 해외유입사례 5건이 추가되면서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1110으로 증가했다.